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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귀국 D-2, 보수·중도당 '주목'
바른정당 뉴DJP 연대 긍정, 국민의당에 관심
2017년 01월 10일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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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일이 불과 2일 앞으로 다가왔다.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이 거론되는 보수와 중도 정당들이 그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보수정당인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 긍정적이다. 더 나아가 국민의당 까지 포함한 뉴DJP 연대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0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뉴 DJP 연합 가능성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그런 측면이 있지만, 촛불민심으로 대표되는 국민들 요구도 5년 단임대통령제 시스템을 바꾸라는 것이 많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과 지역감정 해소에 도움이 되고 가장 능력 있는 인재를 가장 많이 쓸 수 있는 제도"라며 "이번 기회가 협치와 연합정치, 타협의 정치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역시 반 전 총장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반 전 총장과 여러 가지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뉴DJP 연대에 보수로 TK 지역을 대표하는 새누리당이 일정 부분 참여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安, 潘과의 연합 비판적…국민의당 움직임 주목

문제는 국민의당이다. 국민의당은 보수정당과는 달리 호남과 야권 지지층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들이 반 전 총장과 새누리당 등 보수정당과의 연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상황에서의 연대 강행은 당의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다.

국민의당에서 기반이 탄탄한 안철수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총장과의 연합을 반대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안 전 대표는 10일 충청북도당 2017 당원 대표자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시대정신이 정권교체인데 이 주자는 박근혜 정부와 부패 기득권층과의 연관성이 없고 개혁적이어야 한다"며 "반기문 전 총장이 이에 부합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5일에도 "다음 정권을 책임질 자격이 있는 정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둘 밖에 없다"며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제일 유력한 후보이고 만약에 제가 노력해서 인정받아서 국민의당 후보가 된다면 결국 문 전 대표와 저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독자생존론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안 전 대표와 국민의당 내 호남 세력들은 문재인 전 대표와 친문계에 대한 앙금이 아직도 상당해 기존의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지난 대선 과정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갈등이 여전하고, 호남 세력의 경우에는 분당 과정에서 쌓인 감정이 여전하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아직도 민주당에 패권주의가 만연돼 있다면 정권교체보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패권주의 타파도 중요하짐나 정권교체가 더 중요하다"고 물러서기도 할 정도다.

안철수 전 대표와 국민의당 지지율이 높지 않은 것도 문제다. 안 전 대표는 독자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이같은 상황이 반등을 맞지 못하면 선거 연대론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반 전 총장이 귀국하면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반 전 총장의 귀국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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