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콘솔 게임 한글화 열풍, 올해도 뜨겁다


줄잇는 한글판 발매…유통사 "콘솔 기대작 한글화, 계속 이어질 것"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지난 2016년 사회는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어지러웠지만 국내 콘솔 게이머는 행복했다. 국내 유통사들이 기대작을 대거 한글화 발매하면서 언어장벽 없이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콘솔 기대작의 한글판 발매는 계속될 전망이다.

2017년을 여는 1월에는 신작 4개가 한글화돼 출시된다. 가장 먼저 2017년 한글판 발매 포문을 여는 것은 PS비타 전용 역할수행게임(RPG) '동경신세록 오퍼레이션 바벨'이다. 오는 10일 발매되는 '동경신세록 오퍼레이션 바벨'은 '동경신세록 오퍼레이션 어비스'의 정식 후속작으로, 던전 탐험이 주요 소재인 게임이다.

18일에는 '중력'을 소재로 삼은 PS4 액션 게임 '그라비티 러쉬 2'가 출시된다. '그라비티 러쉬 2'는 ▲2배 이상 늘어난 미션 ▲크기가 최대 3배 이상 늘어난 맵 ▲'포토 모드' 추가 ▲'챌린지 미션' 진화 등 여러 부분에서 전작보다 발전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24일에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의 대명사 '바이오하자드 7'과 닌자 액션 게임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이하 로드 투 보루토)', 2개 게임이 동시 발매된다.

시리즈 20주년 기념작 '바이오하자드 7'은 이전보다 '공포(호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가상현실(VR) 기기 PS VR을 이용하면 더욱 사실적인 공포를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바이오하자드 7'은 PS4와 Xbox One, PC 버전으로 출시된다.

작년 10월 방한한 캡콤의 카와다 마사치카 프로듀서는 "한국은 온라인 게임을 포함해 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한글판으로 발매되는 '바이오하자드 7'로 한국 이용자에게 '바이오하자드'를 어필하고 싶다"고 전했다.

'로드 투 보루토'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라스트: 나루토 더 무비'를 소재로 삼은 게임으로, 나루토의 아들 '보루토'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기존 100여명의 캐릭터 외에 '보루토' 세대의 주요 인물이 조작 가능(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며, 새로운 모험과 전투, 원작의 유명 장면을 포함한 이벤트를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트라게임즈는 과거 한글화 발매된 ▲파 크라이 4 ▲파 크라이 프라이멀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를 2개씩 묶은 번들팩을 지난 3일 출시했다.

◆업체들의 한글화 의지 굳건…매장들도 기대감 쑥쑥

국내 업체들의 기대작 한글화 발매 의지는 올해도 굳건하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BNEK), CFK, 인트라게임즈, H2인터렉티브, 디지털터치 등 국내 유통사들은 2017년에도 기대작 한글화는 계속된다며 입을 모았다.

안도 테츠야 SIEK 대표는 "2017년에도 각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한글화 타이틀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며 "기존 콘솔뿐 아니라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이용자에게 콘솔 게임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PS4와 PS VR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콘솔 게임을 판매하는 매장 관계자들도 기대하는 반응이다. 작년 전반적인 경기는 어려웠지만 한글판이 대거 발매되면서 콘솔 매장을 찾는 이용자가 제법 늘었다.

올해 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로젝트 스콜피오' 등 새로운 콘솔 기기와 '슈퍼로봇대전 V' 등 인기작의 한글판 출시를 통해 매출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도 많았다.

한 매장 관계자는 "이번 달에 발매되는 '바이오하자드 7'이나 '로드 투 보루토' 등 한글판 타이틀에 1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1월 말에 있는 설날이 지나면 더 많은 사람이 매장을 찾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콘솔 게임 한글화 열풍, 올해도 뜨겁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