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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여론조사서 문재인 1위, 반기문 2위


위기에 처한 안철수, 호남에서 대선주자 지지율 6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새해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위를 기록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2일~4일까지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 주 대비 5.5%포인트 오른 28.5%로 1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새해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고, 30%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0% 박스권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반기문 전 총장은 3.1%포인트 하락한 20.4%로 2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1%포인트 하락한 10.2%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점차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지난 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6.7%로 4위를 기록해 위기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5.8%로 뒤를 바짝 따랐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4.7%였다.

리얼미터는 신년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앞서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편승효과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반기문 전 총장은 23만 달러 금품수수 의혹 보도가 확산되고 있어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봤다.

안철수 전 대표는 호남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위기가 커지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에 의하면 호남에서도 대선주자 지지율 1위는 문재인 전 대표이고 2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이었다. 반기문 전 총장이 3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4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5위이고, 안철수 전 대표는 6위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상승했다. 전주 대비 4.7%포인트 오른 38.4%였고, 새누리당이 0.3%포인트 하락한 13.1%, 개혁보수신당이 4.4%포인트 하락한 12.9%, 국민의당이 0.6%포인트 하락한 11%, 정의당이 4.7%였다.

개혁보수신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에 대해 리얼미터는 대부분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보수신당의 지지율이 3위로 나타난 것에 대한 영향과 컨벤션 효과 약화로 봤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으로 한정하면 개혁보수신당이 21.3%, 새누리당이 16.5%로 보수신당이 앞섰다.

부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2위, 개혁보수신당이 3위로 영남 전체로 보면 개혁보수신당과 새누리당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는 모습이다.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여전히 국민의당을 앞섰다. 민주당이 38.6%를 얻어 국민의당 25%보다 13.6%포인트 앞선 것이다. 새누리당이 5.7%, 개혁보수신당이 4.8%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전화면접과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 RDD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2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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