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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IPTV' 결합 가입자 4년새 5배 이상 증가


소비자 대부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불만

[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이동통신과 IPTV 결합상품 가입자가 최근 4년 6개월 내 5.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합상품에 대한 최근 3개월 소비자들의 불만은 대부분 과도한 위약금에 집중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최근 5년간 IPTV 결합상품 가입자 현황' 분석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

녹소연에 따르면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과 IPTV 결합상품 가입자는 109만명에서 612만명으로 급증했다.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합상품 가입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서비스 가격(요금인하)'이라 응답한 경우가 59.7%로 가장 많았다.

실제 결합상품 이용으로 요금인하 효과를 크게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도 61.1%로 나타났다. IPTV, 모바일 결합상품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입자를 급속히 늘리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결합상품 가입자간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소비자상담 전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최근 3개월 1천376건의 결합상품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품질저하, A/S, 할인혜택 미이행 등을 제외하면 1천여건이 결합상품 해지 시 발생하는 위약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녹소연 관계자는 "장기 약정계약으로 과도한 위약금 부과가 빈번히 발생하고 서비스 가입 유도 시 위약금 부분에 대한 충분한 안내도 이뤄지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 "위약금 상한제 도입 등을 통해 결합상품에 따른 과도한 소비자 락인(고착) 효과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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