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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리버스월드' 테마파크같은 게임


쾌적한 자동사냥•고레벨 달성 이후 엔드 콘텐츠도 재미

[문영수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신작 2D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리버스월드 for kakao'(이하 리버스월드)가 출시 나흘 만에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안착해 화제다.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와 같은 흥행 RPG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기대작이 등장한 것.

리버스월드는 화려한 3D 그래픽을 갖추지 않더라도 충분히 국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입증한 게임이다. 직접 플레이 해 보니 오밀조밀한 2D 그래픽과 더불어 조작을 귀찮아 하는 요즘 엄지족들을 겨냥한 극한의 자동사냥 요소가 성공 요인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풍성한 엔드 콘텐츠도 한 몫한다.

◆ 정점을 찍은 자동사냥…신속한 캐릭터 육성 보장

리버스월드에 처음 접속하면 여러 개의 서버 중 하나를 골라 게임에 임할 수 있다. 등장하는 직업은 모두 3종. 전사와 마법사, 암살자가 준비돼 있고 남녀 성별도 고를 수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하면 리버스월드의 세계관을 접한 후,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리버스월드는 요즘 쏟아져나오는 모바일 RPG들과는 사못 다른 문법을 보여준다. 임무를 부여받고 이를 수행하는 과정을 대폭 축약한 요즘 RPG들과 달리, 마을 곳곳에 위치한 사람들(NPC)에게 임무를 부여받고 이를 수행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묘사된다. 예전 정통 RPG의 향내가 물씬 풍기는 부분이다. 몬스터 길들이기와 같은 게임에 익숙해진 게이머에겐 다소 신선하게 다가갈 여지가 있다.

2D 그래픽으로 연출된 리버스월드의 전투 환경은 명작 모바일 RPG 시리즈로 유명한 '제노니아'와 비슷한 느낌을 안겨준다. 깔끔한 배경 그래픽과 스킬 사용시 발생하는 그래픽이 강렬해서다.

조작은 간단하다. 가상 키패드를 통해 캐릭터를 이동시키고 화면 우측 하단에 위치한 각종 스킬을 터치해 적들을 상대하면 된다. 물론 이같은 과정이 귀찮으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자동전투 버튼을 터치해 주면 된다. 알아서 적을 몰살시키는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리버스월드는 극한의 자동사냥 요소를 갖춘 게임이다. 게임 내 '자동클리어' 메뉴가 존재해 일단 한 번 클리어(1성 이상)한 던전은 즉각 전투 결과와 습득물을 확인할 수 있다. 전투 과정은 귀찮고 캐릭터는 육성하고픈 이용자들에게 그야말로 최적화된 기능인 셈이다.

◆일정 레벨 달성후 즐기는 엔드 콘텐츠의 재미

리버스월드의 가장 큰 재미요소는 신속한 레벨업 이후 즐기는 엔드 콘텐츠에 있다. 특히 이용자간 대결(PvP)을 통해 자신의 강력함을 입증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리버스월드에는 결투·강제결투·경기장 등 각양각색의 PvP 콘텐츠가 갖춰져 있다. 특히 경기장은 미리 등록된 상대 캐릭터들과 실력의 우열을 가리는 비동기화 PvP로 게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기만점 콘텐츠다.

20레벨 달성 이후에는 던전도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 이전 레벨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래저래 리버스월드는 즐길거리가 풍성한 테마파크 같은 느낌을 준다. 입맛따라 골라서 즐기면 된다는 얘기다.

최근 범람하는 천편일률적 수집형 RPG에 질린 엄지족이라면 요즘 잘 나가는 신작 리버스월드를 통해 청량감을 맛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싶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중국 모바일게임이 이정도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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