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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S2017 결산]'성공' 미디어커머스, 뻔한 것을 'FUN'하게
아이뉴스24 주최 'MCS2017', 성공기업의 9개 주제 강연 이어져
2017년 07월 13일 오후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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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미디어 커머스 성공 전략은 모바일 단말기 속으로 침투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모바일 기기를 손에 거머 쥔 소비자의 특성을 살펴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앞선 트렌드를 제시하는 것으로 성공적 마케팅 임무는 본격화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한다거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체 콘텐츠를 부각시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뉴스24 주최로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서 열린 '미디어 커머스 성공 비법의 진화(MCS 2017)'에서는 미디어 커머스 성공 비법 진화에 대한 각 기업들의 선도적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들 기업들은 차별화된 전략과 독창적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주목 받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으며, '에너지'가 넘치고, '표현력'이 남다르고, '주목도'가 높으면서도 '재미(FUN)'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면서도 미디어 커머스의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고 영업 노선 다양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오전 세션에서 이은영 아샤그룹 대표는 "미디어커머스 성장을 발판으로 SNS 의존도를 낮춘 업체들이 성장할 것"이라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은 전략적으로 활용하는게 중요하고, 이후 인지도가 상승한 업체들은 오프라인, 해외로 진출하는 방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최근 화장품 매장에선 신제품 체험기 영상을 담은 태블릿을 제품 위에 올려놓고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 같은 방식이 SNS에서 보다 효율성이 높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의존도는 낮추는 추세"라며 "기존 SNS는 인지도를 높이는 정도의 활용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조 글랜스TV 대표는 '브랜드 콜라보 콘텐츠의 성공 비법'에 대한 강연에서 "미디어커머스를 넘어 미디어가 돼야 한다.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잘 될 것이라는 생각 이전에 어떠한 형식으로 유통하고 배급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좋은 형태의 콘텐츠를 가지고 다양한 플랫폼을 고민, 이를 배급한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콘텐츠 산업의 밸류 체인에 대한 이해와 각 밸류 체인에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미디어 커머스 성공의 비법으로 꼽았다.



'티몬이 생각하는 미디어커머스와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티몬 김현수 사업기획실장은 "고객이 플랫폼에서 원하는 상품을 이미 결정한 후 찾는게 아니라 플랫폼이 고객에게 그들이 원할만한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것이다"고 정의했다.

김 실장은 "특정 쇼핑몰의 고객 충성도는 개인별 최적화 큐레이션 제공을 통해 형성된 상호 신뢰, 즉 '신뢰2.0'을 바탕으로 한 유대감에서 형성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플랫폼 상 큐레이션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성공적인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는 '그 자체로 그저 재밌거나(Entertain)', '새로운 쇼핑을 발견하거나(Discovery)', '소비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얻거나(Useful)'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세션 첫 강연에 나선 장준연 메이크어스 본부장은 IT기기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려면 공감대를 높여 입소문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본부장은 타켓 설정에 있어 "밀레니얼 세대는 기능이 아닌 기호를 바탕으로 SNS 상에서 결집한다"며 "광고스러운 것 보다는 댓글로 신뢰도를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만큼 "이 같은 공감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콘텐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진 SK브로드밴드 모바일콘텐츠팀장은 '진화하는 플랫폼 성공비법' 주제 강연을 통해 "미디어커머스에 성공하려면 경쟁력 있는 상품, 제품 중심의 스토리, 트렌디한 영상기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도 미디어와 전자상거래가 결합된 '옥수수'의 시장 안착은, OTT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서 '제품 중심의 스토리', '트렌디한 영상기법',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 등 세 가지 요소를 발판으로 한 성공이었다고 소개했다.

전통 미디어플랫폼에서 확고한 위치에 올라 선 CJ오쇼핑도 신사업개발에 나서고 있다. CJ오쇼핑은 TV홈쇼핑 시장의 성장성 둔화와 오프라인 업체의 온라인 진출 가속화, 고객 연령의 고도화와 이에 따른 TV시청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커머스 전략을 펼쳐왔다.

서승원 CJ오쇼핑 신사업개발팀 부장은 "최근 홈쇼핑사들이 2030 소비자를 유입하고자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언서 보다는 상품 중심으로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만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유승재 우먼스톡 대표는 미디어 커머스는 유입 비용은 낮추고 구매전환율은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 대표는 "3초에서 10초 사이 관심있는 유저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12초 이후에 이를 실제 구매로 전환하는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대표는 "미디어 커머스의 본질은 '커머스'에 있다며, 영상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을 잡아두는 것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활용해 커머스의 첫 단계인 '노출·인지' 단계에서부터 고객 유입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영상을 활용해 마케팅 비용을 낮추는 것도 미디어 커머스 성공의 비법으로 꼽았다. 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를 공급받아 영상 제작에 드는 비용을 줄여, 광고 효과와 마케팅 효율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소개했다.



초통령으로 불리는 SNS스타 '지니언니'가 밝힌 성공비결은 뻔한 콘텐츠를 펀(Fun)하게 만드는게 스토리텔링 능력에 있다.

'지니언니' 강혜진 크리에이터가 속한 키즈웍스는 올해 유튜브에 장난감을 리뷰하는 '헤이지니' 채널을 개설, 약 50일만에 32만 구독자를 모았다. 이 같은 성공비결에 대해 "소재선정, 스토리텔링, 진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연에 나선 쇼한 조영한 대표는 중국 마케팅 전략 강연을 통해 중국 시장을 파악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중화권을 대상으로 검증 후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조 대표는 "대만, 싱가폴, 말레이지아 등 중화권 국가는 중국 보다 개방적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 커머스 성공 비법의 진화(MCS 2017)' 콘퍼런스는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총 9개 주제 강연이 펼쳐졌으며, 기업 관계자와 사전신청 일반 관객 등 총 500여명이 함께해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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