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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리니지이터널'과 '프로젝트혼' 대박 예감


엔씨소프트, 온라인 2종과 모바일 6종 공개

[문영수기자] '지스타2014의 주인공은 바로 나!'

엔씨소프트의 신작 공습이 마침내 시작됐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2014를 겨냥한 굵직한 신작들도 베일을 벗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8일 서울 청담CGV에서 '지스타2014 프리미어'를 개최하고 '프로젝트혼', '리니지이터널' 등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또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대표 서관희)가 선보이는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선보이며 PC 온라인·모바일의 유무선 연동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압도적인 프로젝트혼…리니지이터널은 시연버전 공개

이날 가장 주목받은 신작은 단연 프로젝트혼이었다.

엔씨소프트가 2011년부터 개발 중인 프로젝트혼은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사실적이면서도 묵직한 로봇들이 등장하는 슈팅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영화 같은 게임'을 표방하는 프로젝트혼의 특징을 부각하고자 러닝타임 30분 분량의 플레이 영상을 청담 CGV 4DX관에서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젝트혼은 메카닉 병기를 조작해 상대를 공격하는 것부터 각 클래스별 고유한 역할수행, 변신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육성과 팀원간의 협동이 중요한 게임으로, 슈팅게임의 재미에 역할수행게임(RPG)의 재미를 더했다. 변신과 합체, 거대로봇 탑승 등 로봇물이 선사할 수 있는 모든 재미를 망라한 점이 특징이다.

신작 온라인게임 '리니지이터널'의 달라진 모습도 이날 공개됐다. 리니지이터널은 리니지 세계의 200년 후를 그린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2011년에 처음 발표된 후 3년만에 대중 앞에 시연될 예정이다.

리니지이터널은 마우스 궤적에 따라 기술이 발동되는 '드래그 스킬' 외에도 ▲10개의 키와 마우스만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조작 ▲매 진입할 때마다 구조와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달라지는 '다이나믹 던전' ▲임무를 받고 이를 수행하는 천펀일률적 임무 수행 방식에서 탈피해 즉각적으로 벌어지는 임무를 수행하는 '다이나믹 이벤트'와 ▲만 레벨 달성 이후에도 지속 육성이 가능한 성장 시스템 등이 차별화 요소를 부각시켰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 별도로 선보였던 이전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리니지이터널은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플러스·페이스북·플레이엔씨 계정을 통해 게임에 접속할 수 있고 다른 국가의 이용자들과 함께 동시에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바일게임 신작도 공개…IP 활용 게임 눈길

모바일게임 라인업도 이날 베일을 벗었다.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과 같은 엔씨소프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비롯해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신작 3종이 이날 발표됐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엔씨소프트의 간판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을 활용한 모바일 RPG로 진지하고 무거운 원작의 분위기를 탈피해 신선하고 경쾌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문파원들과 힘을 합쳐 적의 패턴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전략적 전투 환경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아이온'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즈'도 첫 선보였다. 아이온의 두 세력 '천족'과 '마족'의 대립을 테마로 한 아이온 레기온즈는 최대 20인의 캐릭터가 참여하는 레이드 콘텐츠를 비롯해 원작의 고유한 특징으로 손꼽혔던 연속기 등을 그대로 펼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3월 출시된 '리니지' 연동앱 '리니지 헤이스트' 역시 콘텐츠가 보강된 2.0 버전이 곧 등장할 예정. 리니지 헤이스트는 10월 기준 23만7천 개의 캐릭터가 원작과 연동될 만큼 인기를 얻은 앱으로, 회사 측은 추후 원작 리니지의 재미를 압축해 리니지 헤이스트에서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가 내놓는 첫 캐주얼 모바일게임 '패션스트리트'도 등장했다. 모바일게임의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여성 게이머를 공략하기 위한 신작으로 패션을 소재로 한 점이 특징이다.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매니저'로 확보한 야구 게임 노하우를 접목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H2'와 '팡야', '트릭스터' 등 기존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을 선보였다.

이 중 프로젝트H2는 최신 야구 시뮬레이션 엔진 '그랜드슬램'을 활용해 정교한 선수 데이터를 구현한 모바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별 선수의 세부적인 특징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이밖에 전세계 1천200만 회원을 보유한 간판 온라인게임 팡야의 모바일 버전도 곧 출시된다. 터치 입력에 최적화된 간단한 조작 방식과 현실 골프에서는 접할 수 있는 판타지 골프 게임의 진면목을 드러낸다는 계획이다.

트릭스터의 캐릭터 800여종이 소환수로 등장하는 '소환사가 되고싶어'도 이날 베일을 벗었다. RPG에 보드 요소를 접목한 신개념 게임으로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한 색다른 재미를 전달한다.

서관희 신임 엔트리브소프트 대표는 "엔트리브소프트는 귀여운 스타일의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회사로 유명하다"면서 "2015년 엔트리브소프트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엔씨소프트만의 길을 간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앞으로의 모바일게임 대응 전략도 공개했다.온라인·모바일 연동과 모바일 MMORPG 추진이 핵심이다.

프로젝트혼과 리니지이터널 등 이날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온라인게임들은 향후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유·무선 연동을 통해 동일한 콘텐츠를 공간의 제약없이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김택진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리니지이터널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전세계 시장에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제약없이 선보이고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한 재미를 제공하고자 '엔씨 클라우드'를 내년 완료를 목표로 개발중"이라면서 "신작 게임 서비스는 모두 엔씨 클라우드망에서 동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우주'로 자리매김한 모바일게임 세계에서 엔씨소프트가 어떤 모습을 펼칠지 고민했다"면서 "우리의 강점인 PC 온라인을 모바일에 연결시키고 결코 가볍지 않은 엔씨소프트만의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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