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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빵점짜리 MB정부와 함께 심판 대상"


"과기부·정통부 기능 더 발전 시켜 부활시키겠다"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대전·충청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역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전날 박 후보가 자신을 향해 '실패한 정권의 최고 실세'로 규정한 것에 대해 "박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 책임자"라고 맞불을 놨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가 잘한 것도 많지만 한계도 많았다는 게 국민의 평가다. 참여정부의 성적은 100점 만점에서 짜게 줘서 70점인데 이명박 정부는 잘한 것이 단 한개도 없으니 빵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경제도 민주주의도 남북간 평화도 안보와 도덕성 어느 것 하나 잘한 게 없다. 모든 게 후퇴하고 모든 게 망가졌다"며 "그렇다면 정권을 심판하고 바꿔야한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공동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어 문 후보는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의 부활을 약속하며 박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문 후보는 "과기부와 정통부는 이명박 정부가 폐지했고 박 후보도 공동책임이 있다"며 "그 때문에 참여정부 당시 정보통신분야 세계 경쟁력이 세계 3위였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 (경쟁력이) 떨어지다 지난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과기부와 정통부의 기능을 과거 부처 그대로 복원하는게 아니라 더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대전·충청 지역에 대한 공약도 내놨다.

우선 문 후보는 과학벨트 부지 매입비를 정부가 전액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박 후보는 과학벨트 부지 매입비를 대전시가 능력되는데까지 하고 나머지는 국가에서 지원해야한다고 했다. 대전시가 (부지매입비) 일부를 부담하라고 하는 건 (과학벨트를) 하지 말자는 말과 같다"며 "과학벨트 부지 매입비까지 정부가 전액 지원 부담해서 과학벨트 당초 사업취지대로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 특별법을 원안대로 연내에 통과시키겠다는 약속도 했다. 문 후보는 "박 후보는 세종시가 본인의 신념이자 소신이라 주장했지만 얼마 전 국회 행안위에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또 무산됐다. 새누리당이 무산시켰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이자 충청의 희망인 세종시를 지키고 대전을 비롯해 충청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후보는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 건설 추진하고 당 협의회를 상설기구로 만들어 그 위치를 세종시에 두겠다"며 "세종시를 행정중심도시 넘어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충남=대전)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a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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