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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구온난화 대응 위해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24일 베트남정부∙UNEP와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위한 MOU 체결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구온난화 대응에 나선다.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복원을 첫 사업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기관 및 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협력하여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자원봉사도 시행했다.

이날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짜빈성(Tra Vinh)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MOU에는 짜빈성 인민위원회 응위엔 반 다이(Nguyen Van Dai) 위원장, 짜빈성 산림보호국 뿌옹(Phuong) 국장이 베트남을 대표해서 참석했고, 유엔환경계획(UNEP)을 대표한 한국위원회 김재범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베트남 국방부 해군 소속으로 화물물류 1위기업인 SNP(Saigon NewPort)를 대신해 SK에너지와의 합작기업인 'SNP-SK energy'의 응위엔 반 헝(Nguyen Van Hung) 대표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을 대신해 E&P사업 최동수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 정부, UNEP 간 협업 아래, 1차 복원사업으로 짜빈성 일대에 약 5ha(1만5천평)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맹그로브 묘목 1만5천여주가 투입된다. 9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추후 협의를 통해 사업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차 복원사업 자원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 현지에서 참가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0명과 베트남 현지 주민, 공무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해 맹그로브 나무를 심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인근 지역 아동들에게 학용품 및 축구공 등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봉사 시간도 가졌다.

이번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선택과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1% 행복나눔기금'이 주축이 돼 이뤄 졌다. 이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합의한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 12개 후원 테마 중 1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의 이번 맹그로브 숲 복원에 대해 베트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크게 반기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다는 본질적인 취지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서 15-1광구 운영을 비롯해 2개의 탐사광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석유개발 사업에 이어, SK에너지와 베트남 1위 항만운영∙물류 국영 기업인 사이공 뉴포트社(SNP社) 간 화물차 휴게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SNP-SK energy'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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