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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에너지정책 우수한 곳은?


YWCA, 서울 25개 자치구 에너지 정책 모니터링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노원구와 강동구, 금천구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활동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YWCA 소비자환경팀은 서울시 자치구별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례 및 에너지정책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YWCA는 모니터링 결과 노원구가 가장 눈에 띄는 에너지 정책을 보였다고 22일 전했다.

노원구는 이달 국내 최초 친환경 에너지 자립 단지인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을 완공했다. 또한 관내 모든 건물을 태양광 미니발전소화하는 사업인 '태양의 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펼치며 현재 3천400가구가 화석연료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강동구는 1가구 1발전의 에너지프로슈밍 활성화 사업을 확산시키며 주민참여를 높이고 있었다. 특히 관내에 신재생에너지 체험장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확신시키는데 앞장섰다는 것이 YWCA 측의 설명이다.

금천구는 서울시 서남권 자치구 중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시흥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신재생 에너지를 10% 이상 보급과 에너지 소비량을 50% 이상 절감해 저탄소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데 노력했다는 점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반대로 강서구와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등 5개 자치구에는 신재생에너지의 이용과 보급을 촉진하도록 하는 신재생에너지 이용 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YWCA 소비자환경팀은 "5개 구의 환경 정책으로 환경기본조례, 환경오염행위신고포상, 녹색제품 구매촉진 등의 내용만 확인됐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에너지정책 관련 조례 제정으로 보다 자발적인 에너지 정책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강남구는 2007년부터 에너지 기본조례가 제정돼 에너지 시책을 추진할 수 있지만, 정작 실질적인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에코마일리지 활성화와 에너지 교육 등 에너지 절약활동에만 머물렀다는 것이 YWCA 측의 설명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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