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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입원시키려 한 노모 살해한 조현병 아들 구속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자신을 병원에 입원시키려 한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조현병 환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이모(36)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8일 성북구 한 빌라에서 어머니 허모(70)씨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출처=뉴시스]

허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아들 이씨를 최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하자 이씨가 이에 반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족들은 이씨가 2012년부터 조현병 증세를 보였으며 올해까지 3~4차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을 조르고 폭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어머니가 기분 나쁜 이야기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뒤 어머니와 한집에서 지냈다.

이씨의 범행은 지난 8일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남동생의 신고를 받고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각됐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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