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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담배기업 JTI코리아, 현장직 '균등임금' 요구 파업


"사무직 임금의 67.5% 수준"…메비우스, 카멜 등 제품공급 일부 차질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메비우스(마일드 세븐), 카멜 등 담배를 제조하는 JTI Korea 노동조합은 28일 광화문 본사 앞서 집회를 갖고 현장직과 본사 사무직의 균등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이날 노조 측은 한국시장 진출 초기 2% 점유율에서 시작해 8.3%에 이르기까지 평균 근속 10년 이상인 DSO(현장 영업조직) 영업사원 연봉이 본사 사무직의 67.5% 지나지 않는 불균형 속에서 희생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영성과급(LIP) 역시 공동업적에 대한 균형분배라는 일반적 상식에서 벗어나 사무직에게 유리한 배분이 이뤄지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JTI코리아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25차에 이르는 교섭 과정 중 부분파업과 준법투쟁의 형태를 이어오다가 지난 26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8.5%의 기본급 인상과 경영성과급 200만원 지급, 근속수당 1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노사 간 교섭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소형 판매처(슈퍼마켓·골목 편의점)를 중심으로 일부 제품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JTI코리아 고영현 노조위원장은 "이번 집회가 단순히 임금협상 타결에서 그치지 않고 잘못된 조직 문화, 공정한 임금, 투명한 인사시스템,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근로환경개선 등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하고 싶은 회사, 일한만큼 보상받는 회사, 결과적으로 더욱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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