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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청년의 삶 "옥시불매 '행동'으로 찾겠다"


대학생·청년 행동선언..."우리 삶 속 '불안' 심은 가해자에 대한 심판"

[유재형기자] 대학생·청년들이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을 규탄하며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26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 세대는 "권리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며 청년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조직적 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대상은 사망 266명, 생존 피해 566명을 유발하며 지금도 잠재적 피해 규모를 늘리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제조유통기업이며, 목적은 '심판'이다.

이 자리에서 자신을 성공회대 재학 중이라고 소개한 한 학생은 "다시금 한국 사회의 ‘안전’에 커다란 경종을 울리며, 우리 삶 속의 ‘불안’을 직시하게 한다"며, "이를 5년째 수면 아래로 덮으려고만 했던 정부와 제조사, 판매사, 연구교수, 옥시의 법률대리인인 김앤장 등의 뻔뻔스러운 행태는 많은 국민들이 울분을 넘어 참담함까지 느끼게 한다"며 동참 이유를 밝혔다.

또 한신대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우리가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안전한 삶’의 권리를 찾는 것은 현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동시에 인간 존엄에 대한 회복이다"는 말과 함께 청년세대의 '행동'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 청년·대학생들은 "우리 모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고통이 곧 나의 것임을 인식하고, 우리의 존엄과 안전을 위협하고 박탈하는 세력과 맞서 싸우고자 한다"는 선언과 함께 청년참여연대와 성공회대 옥시불매운동 대학생모임 명의의 4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검찰 수사와 국회 청문회 시 정부와 해당기업의 성실 참여, 옥시 이외 관련기업에 대한 엄정 수사, 피해자 중심 적정 협상과 보상, 옥시 불매에 대한 청년세대 동참 등이 그 내용이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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