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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기능 시험 강화 검토 "철저히 걸러내야"


간소화 정책 후 교통사고 24.5% 늘어

[김영리기자] 내년 운전면허 기능 시험이 다시 어려워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경찰청은 27일 운전면허 기능 시험을 강화하는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1월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개선안이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청 측은 "면허 기능시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과거로의 회귀'는 아니다"라며 "언제부터 어떤 내용을 강화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1월 이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011년6월 운전면허 간소화 정책을 마련해 T자와 S자 주행, 평행주차 등의 항목을 없앴다. 그러나 운전기술을 숙달하지 못한 운전자가 늘어나 교통사고가 급증했다.

실제로 면허 취득 1년 미만 운전자 교통사고는 2011년 7천426건에서 간소화 정책 시행 후인 2012년 9천247건으로 24.5% 늘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려워지기 전에 빨리 따놔야지. 아직도 안따고 뭐했는지 모르겠다", "요즘 운전면허는 직진만 할 줄 알면 통과였음? 어쩐지...", "차라리 실력좋은 애들만 붙게 난이도를 대폭 상향하는게 맞다고 본다", "어느사회나 기본이 없으면 큰 사고가 나는 법, 미달자들은 철저히 걸러내야 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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