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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전문의 한 명도 없는 산재병원이 절반


순천·창원·태백·정선 산재병원은 응급의학 전문의 '0'

[조석근기자] 근로복지공단에 소속된 산재병원 응급실에 정작 산재사고 응급환자를 담당할 응급의학 전문가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사진)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8월말 기준으로 응급실을 운영하는 8개 산재병원 가운데 절반인 4개에 응급의학 전문의가 한 명도 근무하지 않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응급실을 운영하는 전국 산재병원에 총 21명의 전담의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응급의학 전문의는 8명으로 인천과 안산 병원에 3명씩, 대전과 동해 병원에 1명씩 근무 중이다.

순천·창원·태백·정선의 산재병원에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없으며 그나마 동해 병원의 전문의는 대체 복무 중인 공중보건의다.

이 의원은 "인천 산재병원은 작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방 산재병원은 전문의가 없어서 지역 편차가 심하다"며 "공단은 응급의학 전문의 확보 방안을 마련해 산재병원만큼은 최상의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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