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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초·중·고 1만3천명 자살 고위험군"


"9만1천여명이 관심군, 관리·상담 필요"

[이영은기자]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속적인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학생이 전국적으로 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을 생각하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학생들이 1만3천여명에 이른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사진) 의원이 2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도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초 1·4, 중1, 고1학년 204만9천307명 중 4.5%인 9만1천655명이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이 중 9.6%인 5만4천657명은 위험성이 높아 학교 내 지속 관리 및 전문기관 의뢰 등의 2차 조치가 필요한 '우선관리군'으로 확인됐다.

또한 2008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965명의 학생이 가정불화, 성적 비관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자살까지 생각한 고위험군 학생이 1만3천163명으로 나타나 자살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관심군' 학생의 비율이 높은 곳은 세종(6.7%), 충청(6.3%), 광주(5.6%) 순으로 나타났다. 우선관리군 학생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도 관심군 비율이 높은 지역도 세종과 충청 순을 보였다.

안 의원은 "OECD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은 우리 교육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교육당국이 근본대책을 세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체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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