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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창규 KT 회장 등 사전구속영장 신청


국회의원 99명에 4억4천여만원 '불법 정치자금' 혐의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들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8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품권을 구매한 후 이를 되팔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4억4천190만원을 조성, 국회의원 99명의 정치후원금 계좌에 입금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KT 전·현직 임원 7명을 입건하고, 황 회장과 대관부문 임원 등 4명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되면 법원은 피의자에게 구인장을 발부하고, 피의자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경찰은 조사결과 KT가 관련 현안 업무를 유리한 방향으로 개정하고 국회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 측은 "국회에 대한 후원은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고, 대관 부문의 일탈행위로 판단한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

경찰은 정치후원금 대신 지역구 내 시설·단체에 기부와 협찬을 요구하거나 취업을 요구한 사실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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