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58층 건물서 화재발생, 주민 55명 긴급대피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주말인 일요일 아침 인천 청라국제도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인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소재 58층짜리 아파트 1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6분 만인 오전 8시 26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아파트에 있던 A(45)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소식에 아파트 주민 55명이 밖으로 긴급 대피하며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집 다용도실 에어컨 실외기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