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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임 해경청장에 조현배 부산청장 내정…이유는?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에서 2년8개월 만에 부활한 해경의 수장 모두 육경 출신이다. 해경청장의 임기는 없다.

조 내정자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와 부산수산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7년 간부후보생 3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서울 용산경찰서장, 대통령실 101경비단장,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

그는 외유내강 지휘 스타일로 조직 내에서 인권을 존중하는 '소통의 리더'라는 평가 받는다. 또 일선 경찰서를 두루 거치며 현장업무 역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해양 안전 정책 등을 조직 안팎으로 소통하며 추진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들을 중용함으로써 조직 안정과 소통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함께 일한 직원들에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하고,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또 전국 최초로 '장애인 전담보호관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조 내정자는 부산청장 시절 고(故) 박종철 열사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과 함께 인권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고, 부산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 지역 시민·노동단체들과 자주 만났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인권 강화 등 치안정책 변화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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