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첫 공판에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뇌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을 지내던 당시 전병헌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GS홈쇼핑, KT에 요구해 각각 3억 원, 1억5천만 원, 1억 원 등 총 5억5천만 원을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검찰은 전 전 수석이 e스포츠협회의 회장과 명예회장을 지내면서 이 단체를 사실상 `사유화`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병헌 전 수석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어느 날 갑자기 정무수석으로서 정부를 돕다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 같은 황당함과 절망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제 무고함과 결백함이 객관적으로 입증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전 수석은 "e스포츠협회를 통해 사익을 추구하거나 사유화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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