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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문화예술인 작품, 교과서 삭제 찬성이 압도적


71.1%, '예술성 분리해야' 반대 22.5%보다 3배 이상 앞서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최근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으로 드러난 문화예술인의 성폭력과 관련해, 해당 문화예술인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71.1%로 반대 22.5%를 세 배 이상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에게 실시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폭력 의혹 인물의 작품을 가르쳐서는 안되기에 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71.1%로 '문화예술인의 행실과 작품의 예술성은 분리해서 봐야 하기에 교과서에 그대로 두어도 된다'는 응답 22.5%를 압도했다. '잘 모름'은 6.4%.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높았지만, 성별로는 여성(찬성 74.0% vs 반대 18.9%)이 남성(68.2% vs 26.2%)에 비해 찬성 의견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77.9% vs 반대 18.6%)와 30대(77.4% vs 15.2%), 20대(69.6% vs 28.3%), 60대 이상(67.0% vs 21.4%), 50대(65.2% vs 29.2%)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75.6% vs 반대 21.3%)과 중도층(75.2% vs 21.9%), 진보층(68.1% vs 24.3%)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6%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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