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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구 6년째 감소…1천만명 붕괴 임박


시, 2017 서울통계연보 발간…인구·경제·교육 등 20개 분야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 인구가 6년째 감소하면서 1천만명 붕괴가 임박했다. 아울러 고령화에 따라 평균연령은 41.1세로 전년 40.6세보다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시가 발표한 '2017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서울시 총인구는 1천20만4천명으로 전년 대비 9만3천81명 감소했다. 총인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소폭 증가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0년 1천57만명을 기록한 뒤 2011년 1천52만, 2012년 1천44만, 2013년 1천38만, 2014년 1천36만, 2015년 1천29만 순으로 지속 하락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학령인구(초·중·고·대학교에 다닐 연령대인 만 6~21세까지의 인구) 감소가 총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시 학령인구는 2011년 180만명(내국인 전체 17.6%)에서 지난해 150만명(내국인 전체 15.1%)으로 지속 감소했다. 초등학생은 2011년 53만6천명에서 지난해 43만6천명으로 약 10만명 감소했다.

아울러 2000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던 서울시 세대수 역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 2016년 419만 세대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평균세대원수는 2.37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서울시 평균연령은 41.1세로 전년 40.6세보다 높아졌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30만 1천명으로 전년보다 3만 3천314명 증가했으며, 이 중 5명중 1명(28만 9천명, 22.2%)은 홀몸 어르신이었다.

저출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는 23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어린이집 수는 6천368개소로 전년(6천598개소)보다 줄었지만 이중 국·공립과 직장 내 어린이집은 각각 149개, 32개소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 전인 2011년 대비 8.1% 올랐다. 주요품목별로는 담배가 80.8% 크게 올랐고, 도시철도료 35.0%, 시내버스료 29.5% 등이 올랐다. 반면 휘발유는 24.1%, 고등어와 세탁세제는 각 23.1%, 22.2% 하락하였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서울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개했다.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20개 분야 342개 주요 통계를 통해 서울의 사회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정헌재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로 제57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정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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