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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용흥동 야산 28cm 땅밀림, 복구 공사 시급"


황주홍 "땅밀림 경보체계도 부실, 전화나 방문 통보 실정"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지난달 15일 포항 지진 이후 포항시 용흥동 야산에서 6.5cm의 땅밀림이 발생한 후 6일 뒤에 여진으로 28cm의 추가 땅밀림이 나타나 산사태 방지를 위한 복구 공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인 황주홍 의원은 4일 산림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11월 21일 오전 5시 58분 2.0 지진, 오전 9시 53분 2.4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이후 포항시 용흥동 야산에 설치한 땅밀림 무인감시 시스템 계측센서 측정값이 83mm(8.3cm)에서 363mm(36.3cm)으로 280mm(28cm)나 변동되는 땅밀림이 있었다.

특히 2012년에 땅밀림이 발생해서 복구를 했던 포항시 용흥동 야산의 옆쪽 능선으로 인장균열이 발생하는 땅밀림이 관측돼 산사태 방지를 위한 땅밀림 복구 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황 의원은 땅밀림에 대한 주민 경보체계도 부실하다고 설명했다. 지진은 긴급재난문자가 전송되지만, 땅밀림은 계측이 되더라도 긴급재난문자 등 경보체계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공무원들이 전화나 직접 가가호호 방문하여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 지진이 발생한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이후 산림청은 땅밀림 계측정보 분석 내용을 오후 6시 25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 보고했고, 포항시에서는 저녁 9시에 땅밀림 위험지역의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7명을 유선전화와 가가호호 직접 방문을 통해 대피장소로 대피시킬 정도로 땅밀림에 대한 경보체계는 부실했다.

황 의원은 "지진 관련 대책 예산에 땅밀림 복구 공사와 경보체계 구축 및 전국 땅밀림 조사 등을 위한 예산 130억원을 여야 공통 정책 예산으로 편성하여 지원해 땅밀림에 의한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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