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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급활동 통계 발표 "겨울철 심혈관질환 주의보"


12월에 고혈압, 뇌혈관, 심장 질환자 가장 많이 발생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질병별(병력별) 구급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119구급대의 응급환자 대응활동은 총 151만 9천287회 출동해 처치환자 수는 108만 1천335명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1천387건 출동해 987명의 환자를 처치한 것이다.

환자별 세부현황은 만성질환자 69만 9천69명, 교통사고 10만 3천718명, 열상 등 사고부상 27만 8천548명이었다. 최근 3년간 만성질환자 질병(병력)별 구급활동 순위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각종 암 ▲뇌혈관 질환 등의 순이다.

특히 12월은 만성질환자가 6만 2천60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당뇨를 제외하면 고혈압, 심장, 뇌혈관 질환이 월등히 높다. 만성질환자 중 본격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에 고혈압, 뇌혈관, 심장 질환자가 가장 많은 2만 4천307명(39%)을 차지했다.

심혈관계 만성질환자의 경우 겨울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성이 뛰어난 기능성 옷과 모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음주 후 찬바람에 노출되면 갑작스런 혈관수축으로 위험해 질 수 있으며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부상자는 10만 3천718명이 발생했다. 보행자 사고가 가장 많은 2만 9천317명, 오토바이 2만 8천921명, 자동차 2만 7천807명, 자전거 1만 6천62명, 기타 탈것 1천404명 등의 순이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심혈관 질환자가 1년 중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해당질환을 가진 시민 분들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노약자의 경우 겨울철 외부 활동 시에는 추위에 대비한 방한복을 착용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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