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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의 계속된 남경필 공보물 누락, 이재명도 비판


李 "경기도 선관위 과실 용납 안돼·공정 관리" 촉구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 벽보에 이어 공보물 누락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남 후보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까지 선관위 행정을 비판하며 선거 공정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 측이 선관위를 비판한 것은 선거 공정성 논란을 연일 제기하는 남 후보 측의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선대위 김효은 대변인은 4일 '경기도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경기도 선관위의 어처구니없는 과실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며 "특정 후보의 공보물은 빠지고, 다른 특정 후보의 공보물은 두 장이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선관위의 실수는 유권자의 알 권리 침해뿐 아니라 과연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마저 키우고 있다"며 "선관위의 임무는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관리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여기엔 그 어떤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며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왜곡하는 불법행위에도 엄중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 후보의 벽보가 누락되거나 순서가 뒤바뀐 곳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남 후보 측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경기 구리시 교문동 1-8 참조은동방아파트 후문 담장에 게시된 선거벽보에서 기호 2번 남 후보의 사진이 기호 3번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와 뒤바껴 게재됐다.

남 후보 포스터 자체가 빠진 벽보도 발견됐다. 지난 2일 오전 9시 부천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천역 3번 출구 쪽 선거 벽보에 남 후보 포스터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선거벽보에는 2번 남 후보 자리에 1번 이 후보 사진이 들어가 있었다.

남경필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지난 2일 "2번 남경필 후보의 포스터를 누락시킨 후 1번 이재명 후보 포스터만 두장 연달아 붙인 사진이 제보됐다. 남 후보의 포스터를 3번 자리에 배치한 경우도 발견됐다"며 "상식적으로 단순 실수라 볼 수 없는 명백한 고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 선관위는 왜 이 같은 벽보 바꿔치기가 일어났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관련자 문책에 즉각 나서라"며 "남경필 캠프는 경기도 선관위의 편향된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경기도 선관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선거사무의 정확성을 기하고자 노력했지만, 착오가 발생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방지 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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