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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선거 벽보 누락 논란, 南 "진상조사 해야"


경기도 선관위 "착오 발생해 유감, 재발방지 교육 실시"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자의 벽보가 누락되거나 순서가 뒤바뀐 곳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남 후보 측은 즉각 반발하며 진상조사와 함께 관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 선거관리위원회와 남 후보 측에 따르면 경기 구리시 교문동 1-8 참조은동방아파트 후문 담장에 게시된 선거벽보에서 기호 2번 남 후보의 사진이 기호 3번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와 뒤바껴 게재됐다.

남 후보 측 운동원은 지난 1일 이를 발견하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구리시 선관위는 남 후보 측에 단순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남 후보 포스터 자체가 빠진 벽보도 발견됐다. 지난 2일 오전 9시 부천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천역 3번 출구 쪽 선거 벽보에 남 후보 포스터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선거벽보에는 2번 남 후보 자리에 1번 이 후보 사진이 들어가 있었다.

부천시 선관위는 이를 확인하고 정정 조치했다. 앞서 경기도 선관위 한 직원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트윗에 '좋아요'를 눌러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남경필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2번 남경필 후보의 포스터를 누락시킨 후 1번 이재명 후보 포스터만 두장 연달아 붙인 사진이 제보됐다. 남 후보의 포스터를 3번 자리에 배치한 경우도 발견됐다"며 "상식적으로 단순 실수라 볼 수 없는 명백한 고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 선관위는 왜 이 같은 벽보 바꿔치기가 일어났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관련자 문책에 즉각 나서라"며 "남경필 캠프는 경기도 선관위의 편향된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경기도 선관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선거사무의 정확성을 기하고자 노력했지만, 착오가 발생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방지 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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