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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후보 "정태옥, 대변인직 말고 의원직도 사퇴해야"


"당 지도부도 자성하고 국민 납득할 쇄신책 내놔야"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9일 '인천 비하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정태옥 의원을 겨냥, "사태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라고 맹비난했다.

유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4년간 인천시정을 책임져온 사람으로서 분노와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대한민국의 모든 성과지표가 제2의 경제도시로 인천을 지목하는 상황에서 한 개인의 잘못된 말 한마디로 시민이 상처받는 일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 의원은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유 후보는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자성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하라"면서 "인천시민과 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저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으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 대변인을 맡고 있던 정 의원은 지난 7일 한 방송에서 "서울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곳에서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라고 발언해 파장이 커졌다.

한편, 정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당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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