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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美 정보기관, '北 고농축우라늄 생산 강화' 파악"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북한이 핵무기 원료인 고농축우라늄 생산을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 NBC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이날 복수의 미 정보기관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달 동안 복수의 비밀장소에서 고농축우라늄 생산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기관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이외에 또 다른 비밀 핵시설을 최소 1곳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핵담판에서 더 많은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이러한 핵시설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처=뉴시스]

백악관은 NBC의 이 보도에 대해 아직까지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트위터에 "북한의 핵 위협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은 이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트럼프의 주장과 반대되는 것이라며, 미 중앙정보국(CIA) 및 다른 정보기관의 분석가 십수명의 견해는 다르다고 전했다.

미 정보기관 분석가들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핵무기를 고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익명의 한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은 중단했지만, 그들이 (핵) 비축량을 줄였다거나 생산을 중단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북한이 미국을 속이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 정부 관계자들도 "북한이 미국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보기관이 이외에도 북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지만, 방송은 정보 제공자의 안전을 위해 공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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