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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싱가포르서도 김정은 밀착 보좌…모든 동선 동행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가운데 그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동행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회담장에서 포착됐다. 그는 김 위원장이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 총리를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방명록을 작성하는 순간까지 매 순간 지근거리에서 포착됐다. 앞서 그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왼쪽 두 번째).[출처=뉴시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회담에 배석하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모든 동선을 함께했다. 다만 그는 언론 노출을 꺼리는듯 카메라가 보일 때마다 사각지대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월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회담에도 배석하며 실세임을 증명했다.

또한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 때도 회담장인 판문점 북측 통일각 앞에서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지난달 김 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방문했을 때도 수행했다.

한편 이번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겸 국무위원회 외교위원장, 로광철 신임 인민무력상 등이 수행했다.

김 통전부장은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총 3차례의 만남을 이어가며 이번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해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지난 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핵심 역할을 맡았다.

로광철 인민무력상은 노동당 제2경제위원장에서 최근 임명됐다. 그는과거 핵무기 제조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그가 이번 정상회담에 수행한 것에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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