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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남북협상 진행


청와대 고위관계자 밝혀…"궁극적 평화체제 위한 다양한 방안 검토중"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남북이 한반도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북한 평화 협정 논의 발언에 대해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좀더 궁극적으로 평화적 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협의하고 있다"며 "하나의 방안으로써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의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평화 협정으로의 전환에 대해 남북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은 17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회의적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쟁을 매듭짓기 위한 회담을 앞두고 남북한 모두에 자신이 '은총'(blessing)을 주고 있다"고 말해 남북간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사람들이 한국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말하면서 남북간 평화협정 논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것은 우리 생각만으로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을 포함해 당사국과 긴밀히 협의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비핵화의 정의가 각 당사국마다 다르다는 일부 견해에 대해 "각 나라마다 다르지 않다. 한국·미국·북한이 생각하는 비핵화가 갖다고 생각한다"며 "단지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회동에 대해 "그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 한미간 모든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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