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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과 대화 가능한 진전 이뤄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자"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한국의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북한과의 대화에서 가능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수년 내에 처음으로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 의해 진지한 노력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세계가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며 "헛된 희망이 될 수도 있지만, 미국은 어느 방향으로든 열심히 갈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신뢰할 수 있고, 증명할 수 있고, 구체적인 조치를 볼 때까지 북한 정권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워싱턴에 오면 "다음으로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사단의 방북 기간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고 북한이 비핵화 대화 의지를 표현한데 대해 "옳은 방향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한미가 이번 주 후반,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인간은 결코 희망을 버리지 못하지만, 우리는 이 대화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의 노력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북한이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줬을 뿐"이라며 "난 이 모든 것에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인간은 결코 희망을 버리지 못한다"고 언급, 북측의 제안이 향후 긍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같은 청문회에 출석한 로버트 애슐리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북한의 태도 변화가 '다소 낙관적이지 않느냐'는 의회 측 질문에 "지금 당장은 당신의 낙관론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북측의 제안이 "증명해주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러니 우리는 이것이 어떤 식으로 풀려갈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 이그재미너지는 "애슐리 국장이 북측 제스처에 찬물을 부었다"고 평가했으며, 로이터는 그가 "의회와 낙관의 감정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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