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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창건일에 도발 움직임, 정부 '예의 주시'


핵실험장 및 미사일 실험장 수상한 움직임, 한미 연합 훈련

[채송무기자]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일을 맞아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민간 위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지하 갱도와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가 위치한 평안북도 동창리의 위성 발사장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4대 명절인 노동당 기념일을 전후해 6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도발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 정부는 한미 양국의 전략자산을 통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기자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지난 주말 동안 달라진 상황이 있나'라는 기자 질문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청와대 인사들은 지난 주말에도 출근해 대기 상태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있을 수도 있는 도발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은 10일부터 15일까지 북한에 대응해 한반도 전 해역에서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개최한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도 항모강습단 소속 수상함과 잠수함 등 수십 척의 함정을 이끌고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동맹의 응징 의지를 과시한다.

북한이 당 창건 기념일에 도발을 하지 않는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초강경 제재안이 나오는 날이나 미국의 대통령 선거 근처에서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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