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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계엄 문건, 최단 시간내 제출하라"


文대통령 문서 제출지시에 부대장 긴급 소집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군에 계엄령 검토 관련 문건을 직접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 가운데, 송영무 국방장관이 긴급회의를 열고 해당 부대에 자료 제출을 명령했다.

송 장관은 16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문 대통령이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 군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문 대통령이 국방부와 일선 부대가 그간 주고받은 모든 문서와 보고사항을 즉시 제출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열렸다.

청와대가 지정한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국방부 ▲기무사령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와 그 예하부대다. 이들은 국방부 또는 기무사와 계엄령 발령 등을 고려한 문서나 교신을 주고받은 내용이 있다면 즉각 청와대에 보고해야 한다.

기무사가 작성한 문건에는 위수령 발령시 육군총장이 수방사령관을 위수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증원 가능한 부대에 기계화 5개 사단, 특전 3개 여단과 707 특임대대 등을 명시하고 있다. 계엄사령부를 편성할 때는 육군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하고, 계엄 수행군은 기계화 6개 사단, 기갑 2개 여단, 특전 6개 여단 등이다.

송 장관은 "각 부대 지휘관들은 지난해 계엄령 관련, 준비, 대기, 출동명령 등 모든 문건 존재여부를 확인하고 최단 시간 내에 제출하라"며, "군의 정치 개입을 끝내기 위해 모든 지휘관들은 대통령의 엄중한 명령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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