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말말말' "김정은은 똑똑한 터프가이" 고도의 밀당? 경제제재 연장시키더니...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두고 "똑똑한 터프가이"라고 언급해 화제다.

미 CBS 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네바다 주(州)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엄청난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과 자신이 훌륭한 "궁합(케미스트리)"을 가지고 있다며 "엄청 사이 좋게 지낸다. 그는 똑똑한 터프가이이며, 훌륭한 협상가이다"라고 추켜세웠다.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비핵화 절차를 빠르게 이행할 경우 커다란 경제적 성취를 이룰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은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라며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한 행보와 사뭇 다른 분위기의 발언이 나오자 북한을 두고 고도의 밀당 전술을 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