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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해빙', 양국 모든 분야 교류협력 회복 합의


핵심 이슈 사드, 양국 군사채널 통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던 한중 관계가 중대 해빙의 계기를 맞았다.

한·중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콩쉬안유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부장조리의 협의 등을 통해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궤도로 회복하기로 하고, 31일 해당 내용을 동시 발표했다.

그동안 한중 관계의 핵심 이슈였던 사드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중국 측이 우려하는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한국은 중국 측의 사드 문제 관련 입장과 우려를 인식하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는 본래 배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서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 측은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고 재천명했다. 그러나 중극은 "한국측이 표명한 입장에 유의했으며 한국 측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관계 발전에 중점을 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중국 측은 미국의 MD(미사일방어체계) 구축, 사드 추가 배치, 한미일 군사 협력 등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입장과 우려를 천명했다. 이에 한국 측은 그간 한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밝혀왔던 미국의 MD에 참여하지 않고, 사드 추가 배치는 없다는 점, 한미일 군사 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차 확인했으며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재천명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향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중간 교류협력 강화가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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