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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美 매티스 국방장관,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


매티스 "한미 동맹은 아태지역에 안정 가져오는 핵심축"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 트럼프 행정부의 매티스 국방장관과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3일 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동에서 양국은 북핵과 탄도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북핵 대책 공조에 대해 입장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드의 조속한 배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언급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가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이날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통화에 이어 매티스 장관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대한방위 공약과 한미동맹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 장관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매티스 장관이 방한해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하는 한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나타낸 것이며 북한에 가장 강력한 경고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우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변함없는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양국 국방부의 끈끈한 협력 유대감,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한반도 안보환경에 대한 평가 및 굳건한 동맹체제 발전, 미국의 확고한 대한방위 공약과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주한미군 배치 등 동맹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역시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에 대해 "미국이 한미 동맹에 대한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국과 긴밀한 협력은 재확인하겠다"며 "미국은 우리의 약속을 지킬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할 것이다. 한미 동맹은 상호 약속된 것이며 아태 지역에 안정을 가져오는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핵 프로그램 개발 등 위협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우리는 한반도와 역내 안정을 위해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우리는 동맹국을 더 방어하기 위한 확장억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겠다는 의지에 한 치의 변화가 없다"고 역설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면 반드시 격퇴할 것이며 핵 무기 사용시 압도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북한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대한민국 국민과 우리 병력을 보호하기 매우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 배치를 비롯한 방어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과의 나쁜 관계 때문인 듯 매티스 장관은 "일본과의 3자 협력도 강화할 것이다. 국가들의 상호 방위는 팀워크를 통해 노력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양국이 어떻게 대한민국 방어태세를 확고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다른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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