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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 방역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남경필 "도 모든 역량 총 동원해 AI 확산 차단해야"

[채송무기자] 확산 일로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경기도가 기존 AI가축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본부가 주관하는 AI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만큼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경기도의 역량을 AI확산 방지에 집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로 축산부서에서는 현장 방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며, 기타 인력, 예산, 보건, 환경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국민안전처는 지난 12일 AI시도 방역대책회의에서 각 시도에 AI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한 바 있다.

경기도 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본부장이 차장, 축산산림국장이 통제관, 동물방역위생과장이 담당관을 맡게 된다.

도는 종합상황반과 이동통제반, 매몰지원반, 유통수급반, 역학조사반, 초동대응반 등 기존 6개 실무반에 추가로 안전관리실과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 보건복지국, 환경국 등 5개 부서가 참가하는 총괄지원반을 구성했다.

총괄지원반은 도 재난상황실에서 별도 근무를 하게 되며 ▲축산산림국 방역활동 지원, ▲방역활동 관련 공무원, ▲자원봉사자 인력지원, ▲농장 종사자 방역인력 등 AI 방역인력의 감염 예방, ▲주요 철새서식지와 AI 발생 인근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등을 강화하게 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AI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운영에 따라 도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AI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며 "더 이상 축산 농가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54개 이동통제초소와 37개 거점소독시설 등 91개 방역시설에 하루 565명의 인력(공무원 347, 군경 64, 민간인 154)이 투입돼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는 그동안 예비비 25억 4천만 원, 특별교부세 9억 원 등 총 34억 4천만 원과 도 비축 소독약품 7톤을 시군에 지원했다. 또, 가금류 직접종사자의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해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지원해 12월 14일 현재 전체 대상자의 32%인 1천913명이 접종을 마쳤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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