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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본 뇌염 전파 작은빨간집 모기 첫 발견


예년보다 2~3주 빠른 결과 '모기 안 물리게 주의하세요'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일본 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 모기가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평택시내 한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예년보다 2~3주 빠른 것이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평택시내 축사를 선정해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 등을 설치하고 매주 2회 모기를 채집, 모기 종류별 개체수와 밀도, 일본뇌염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해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뇌염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 최초 발견 시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발령되고 경보는 채집모기의 50% 이상이 작은빨간집모기이거나 포획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내려진다.

일본뇌염에 감염될 경우 고열, 두통,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수막염, 뇌염으로까지 이어진다. 뇌염의 경우 오한과 두통이 심해지고 혼수상태로까지 이어지며 약 30%의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백신접종을 하고 야외활동시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야간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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