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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계약심사 통해 1천41억 예산 절감


지난해 1천16억원보다 25억 늘어…전문분야 검토도 진행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경기도가 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공법적용·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계약심사를 통해 1천4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사업 2천113건, 1조5천886억 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사가 1천61건으로 1조1천130억 원에 달했고 용역 387건, 3천406억 원, 물품구매 665건, 1천350억 원 등이었다.

올해 절감액은 지난해 공사 901건 등 총 1천959건 1조4천19억 원에 대한 절감액인 1천16억 원보다 25억 원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지난해 5월 양평군 소재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당초 77억 원이었던 설계금액은 63억 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7월 진행된 시흥시 소재 도로 확장공사에서는 당초 인력타설 예정이었던 배수용 도랑을 기계시공으로 조정해 기존보다 4억 원이 절감됐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토목·건축 등 15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원가분석 및 공법선정 자문단'을 운영해 신기술, 특수공법 등 전문분야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다.

백맹기 경기도 감사관은 "서류 검토뿐 아니라 현장 확인 중심의 계약심사 활동 통해 예산절감을 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전문분야 자문단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계약심사제의 폭을 넓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계약심사제를 통한 절감액은 시행 첫 해인 2008년 1천225억 원, 2010년 2천210억 원, 2012년 1천647억 원 등 총 1조4천450억 원에 달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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