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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때 朴 대통령 관사 방문한 미용사는 2명


황영철 "헤어와 메이크업 위해 두 명이 들어갔더라"

[채송무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관저를 방문한 이는 미용사 1명이 아니라 2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두 분이 들어갔더라"라며 "대통령의 머리와 메이크업을 위해 두 사람이 계약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보고 받았다. 대통령이 외부로 나갈 때는 헤어와 메이크업 두 개를 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선실세인 최순실은 그동안 약 4천500만원 여 만원 어치의 옷과 가방을 개인 돈으로 만들어 박 대통령에게 상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옷 값과 가방 값을 지불하지 않았고, 대신 최순실은 국정 농단으로 사익을 추구했다.

최순실의 측근인 고영태는 황영철 의원의 질문에서 "대통령의 옷을 100여벌, 가방을 40~50개를 만들었고, 구입 비용은 최순실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최소한 도매가로 3천만원에 해당하는 옷, 1천500만원에 해당되는 가방이 대통령께 간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는 옷과 가방에 단 한 푼도 지출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4천500만원에 가까운 뇌물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쓰는 가방이나 옷 등은 국가 비용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인데 청와대는 지출한 바 없고 최순실 개인이 구입해 대통령에게 상납하고 그 대가로 최순실이 국정농단을 하게 된 뇌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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