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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친박 한선교, 강성 친박계 정조준


"10여명 강성 친박만 해체하면 당내 계파 사라질 것"

[이영웅기자]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강성 친박계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범박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후보자 등록일인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의 계파는 전체 의원 중 10% 정도인 강성 친박밖에 없다"며 "강성 친박이란 지금까지 당을 어렵게 만들었던 진박감별, 막말파동, 전화녹취, 공천파동 등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한 의원은 "계파별 움직임을 보면 자신들이 생각하는 예상 후보를 옹립하기 위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강성 친박계가) 계파종식을 외치며 당의 변화를 외치지만, 결국 거짓 구호에 불과했다는 것이 대규모 계파모임에서 드러났다"고 서청원 의원의 친박회동을 비판했다.

그는 "저는 수년 전부터 그들과 싸워왔고 그들의 전횡을 비판해왔다"며 "새누리당 전체 의원 중 10여명인 강성 친박만 해체하면 새누리당의 계파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의원은 비박계인 정병국-김용태 의원의 단일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두 의원이 계파 혹은 외부 세력의 압박에 의해 단일화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단지 두 사람이 지향하는 방향이 같았고 합의에 의해 진행됐기에 나쁘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똑바로 가겠다"며 "원조친박으로서 당대표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버리고 화합과 혁신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당대표 후보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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