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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당내 모든 세력과 소통하며 단합할 것"


"민생,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위해 강한 야권 협력 추진"

[조현정기자] 제1당의 원내 사령탑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가 4일 "당내 모든 세력과 소통하면서 단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더민주는 어제 단합을 선택했고 오늘은 변화와 혁신을 선택했다"며 "더민주는 이제 하루 하루 변화하고 하루 하루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생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강력한 야권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정의당과 함께 국민을 위한 민생 국회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당선 이유에 대해 "기존 정당의 노련한 원내대표와 차별화해서 변화를 꾀하자는 당선자들의 의지가 모아진 것"이라며 "저의 주요 지지 기반은 초선 의원으로, 초선들이 변화의 의지를 주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같이 해 본 경험이 없지만 (청와대) 정무수석으로서 대야 관계를 원만하게 풀었다는 것을 선배들께 들었고 합리적이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선 "같은 당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그분의 능력과 성품을 잘 안다"며 "두 분 다 대화가 충분히 통하는 분들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원내 1당으로서 그분들과 함께 국회가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함께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에게 자칫 끌려다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분들의 정치력은 이미 검증됐고 출중한 것은 사실"이라며 "원내 1당의 위엄에 맞게 당당하게 협상하고 국정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당 대표 후보군과 정책위의장 인선 문제와 관련, "인사권에 관한 문제는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해 결정하게 돼 있다"며 "당 대표 인사권 관한 문제라 제가 먼저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말~9월 초 치러질 예정인 전당대회에 대해선 "당 대표와의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김 대표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당이 앞으로 변화해야 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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