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종걸 "박근혜 정권의 괴벨스, 고영주 조치 취해야"


"오늘 국감서 입장변화 없으면 해임결의안 제출할 것"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고영주(사진) 이사장의 극단주의적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6일 당 원내 지도부 회의를 통해 "고 이사장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방송문화 진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극단주의자"라며 "고 이사장의 자리를 지켜주는 것은 청와대가 야당과의 적대적 관계를 진두지휘하겠다는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고 이사장을 과거 독일 나치 정부의 악명 높은 선동가 괴벨스에 비유하며 "고 이사장이 있는 한 방송의 사영화를 통한 심각한 전파낭비가 발생할 것이 분명한 만큼 박 대통령은 고 이사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문화통신위 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 현상이 박근혜 정부 후반기로 갈수록 새로 임명된 공영방송 이사진들이 한결 같이 극우성향 인사들로 채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오후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 이사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해명을 내놓고 입장을 선회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여야 합의로 해임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이사장은 지난 2일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을 종북으로 매도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야당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 방문진은 MBC의 최대주주로 야당은 고 이사장의 선임 과정에서부터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종걸 "박근혜 정권의 괴벨스, 고영주 조치 취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