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문희상 "특검군 확정 시 유족 동의 받을 것"


"유족 100% 만족 못해 슬프지만, 法 마련까지 전력투구"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세월호 특별법 타결과 관련 "특검후보군 4명을 확정할 때 반드시 유족의 동의를 받도록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번 협상 결과가 유족 전원이 100% 만족하지 못하는 점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서 '특검 후보 추천과 관련해 유가족의 참여 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은 추후 논의가 필요한 유족의 참여 부분을 당장이라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그 법에 따라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배·보상, 재발방지책이 마련되는 그 날까지 저희는 혼신의 힘으로 전력투구 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세월호 특별법에 반대하고 있는 유가족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회 파행을 지적한 발언을 두고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다. 남 탓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회를 마치 아랫사람 다루듯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 국회는 청와대 시녀가 아니다"라며 "입법부가 대통령의 가이드라인 안에서나 움직이는 통법부가 돼서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문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정말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한다. 여야 이념의 문제도 정쟁의 대상도 아니다"라며 "유가족 뜻이요 국민의 요구다. 대통령도 여당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문희상 "특검군 확정 시 유족 동의 받을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