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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유가족, 특검 추천권 가지려 기선제압"


"언론인으로부터 들어…사실이라면 정말 섭섭하다"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이 전날 당 원내지도부와의 3차 면담 도중 자리를 뜬 데 대해 '이 기회에 특검 추천권을 유가족이 갖도록 기선을 제압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족 대표단이 간 다음 그쪽 사정에 밝은 복수의 언론인으로부터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섭섭하다"면서 "지금처럼 새로운 주장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보고 '전향적으로 나서라, 그렇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하면 대화가 안 된다. 진실하고 진솔하게 다시 협의하자"고 촉구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진상조사위원회 상임위원 중 한 명에게 검사의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수사권과 기소권을 행사케 하자는 유가족 측의 요구와 관련, "이는 새로운 수사기관을 창설하는 것으로 헌법 상 권력분립 문제, 수사권을 민간인이 행사하는 문제 뿐 아니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100%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계속 그것을 주장하면 대화가 안 된다. 이건 야당도 요구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그 주장은 폐기하고 새로운 주장을 해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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