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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정부 체계적 구조활동·정보전달 미흡" 질타


구조된 생존자 심리치료에 적극 나서야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사진) 공동대표는 21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체계적 구조활동과 정보전달이 미흡했다고 질타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두 가지가 있다. 체계적인 구조활동, 그리고 정확한 정보의 전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구조 활동에도 지휘체계가 없었지만 정보 전달에도 지휘체계가 없었다"면서 "한 곳에서 정확한 정보가 모아져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제각각 언론에 알려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말로 담기 어려운 고통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체계적 구조 활동과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구조된 생존자들의 심리치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진도와 목포에서 병원을 찾아 치료중인 생존자들을 만나 뵀을 때 경미한 부상을 당한 분들도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계셨다"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고 계셨다. (정부는) 구조된 생존자들 심리치료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는 사고 현장과 안산 단원고. 중앙재해대책본부 등 3개 현장본부를 마련해 24시간 체제로 가동 중이다.

우원식 사고대책위원장은 "안산 국회의원 및 안산시장의 요구를 받아 안산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해서 지난 20일 안산과 진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케 했다"며 "또한 안산 단원구 학생과 학부모 등의 외상후 스트레스가 심각해 상담전문단체들과 안산시를 연결해 전문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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