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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안행부·미래부, 윈도XP 종료 뒷북" 질타


"국내 IT환경 바뀌어야…OS 개발·보안위협 대책 마련해야"

[윤미숙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XP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하면서 윈도XP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금융사 현금입출금기(ATM) 등이 보안 위엄에 노출된 것과 관련,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이 관계당국의 미온적 대응을 질타했다.

정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MS가 PC 등에 사용하는 운영체제(OS)인 윈도XP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한 모든 기술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보안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개인정보 유출 개연성이 높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최고위원은 "공공기관을 포함해 국내 윈도XP 사용률이 15%에 달해 PC 6대 당 한 대가 문제에 노출돼 있다. 당국이 대책을 세우고는 있지만 악성코드, 바이러스 보안 위협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금융사 현금인출기의 94%가 윈도XP 이하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MS가 서비스 중단을 일찍부터 밝혀왔고 각 국은 수년 전부터 대책을 세워왔지만 우리 안전행정부, 미래창조과학부는 뒷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금융권은 해킹 및 정보유출로 국민들을 경악에 몰아넣고도 이를 지켜봤으니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내 IT환경이 바뀌어야 한다. 늦었지만 정부에서 새로운 OS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관계당국은 OS 개발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각 부처가 힘을 모아 보안 위협에 대한 전략적·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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