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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계철 방통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김재윤 의원 "이계철 후보자는 '5無' 인사" 혹평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계철 후보자가 적격자가 아니라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공식 거부했다. 이에 6일 오후2시로 예정됐던 문방위 상임위 회의 또한 취소됐다.

문방위 소속 민주통합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어제(5일)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자'라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사, 낙하산인사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내정자는 청문회에서 야당과 언론이 제기한 숱한 로비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면서 "그는 (의혹대로)로비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 내정자는 자질에 있어서도 무능, 무책임, 무소신, 무철학, 무비전의 '5無' 인사"라고 혹평하며 "공정보도 회복을 위한 언론인들의 파업이 들불처럼 타오르는데도 '언론사 내부 문제'라는 한심한 답변을 하는 등 방송통신정책 총책임자가 될 사람이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이 이계철 후보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이상 3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을 직권임명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오는 9일 방통위는 새 위원장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김재윤 의원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계철 후보자의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스마트혁명을 이끌 수 있는 비전과 소신을 가진 새로운 인물을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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