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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당 대표 되면 장자연 사건 철저 수사할 것"


자유한국당 매크로 조작과 함께 진실규명 해야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최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 판결에 대해 "미투 운동과 관련 진정한 범죄는 장자연 사건"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송영길 후보는 16일 국회 기자회견 직후 "장자연이라는 너무도 전도유망한 탤런트가 권력자들과, 어머니 기일까지도 불려나가 성적 접대를 강요받은 행위야말로 안희정 사건과 비교가 안 되는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경찰이 20여명의 혐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대법원이 대부분 무혐의 처리했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억울한 희생자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가슴 아픈 대목이 장자연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며 "부모가 없는 이 여성을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더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자들이 이걸 이유로 노리개 삼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드루킹 특검의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선 "드루킹 사건과 비교할 수 없는 행위가 사실 박근혜 정권 때 이뤄진 광범위한 매크로 조작활동"이라며 "당 대표가 된다면 장자연 사건과 함께 철저히 수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2014년 인천시장 선거 때도 노골적인 흑색선전이 조직화되었다"며 "국정원, 기무사 등 국가기관이 동원된 국민여론 조작행위는 드루킹이라는 민간 네티즌 단체가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김 지사에게 접근, 실패한 로비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새누리당의 매크로 조작사건과 함께 장자연 사건에 대해 당 대표가 되면 모든 수단을 통해 철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에 대해선 "안희정 지사건은 성폭력이냐 합의냐 논란이 있어서 무관용 원칙을 바로 적용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노 민 노 룰(no means no rule)'이라고 하듯 꼭 위력이라는 협박이 있어야 성립하는지, 아니면 부동의 의사표현을 하면 가능할지 요건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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