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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 빠르면 16일 발표…'김성태 사과'로 내홍 일단락


법사위원장·환노위원장 후보에 여상규·김학용 각각 선출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빠르면 오늘 오후나 늦어도 내일 아침 일찍 비대위원장 후보를 확정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한 만큼, 그 내용을 중시하면서 비대위원장 후보를 확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은 내일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을 원만하게 선출해 당의 혁신과 변화에 모두가 동참하도록 하겠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에 맞서 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후보 거절 의사를 밝힌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을 제외하고 압축된 4명의 비대위원장 후보(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박찬종 전 의원·김성원·전희경 의원)를 두고 의원들의 선호도 투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호도 조사는 이날 의총에 앞서 열린 초선 의원 모임에서 모아진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최종 선정된 비대위원장 후보는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는다.

지난 12일 ‘난장판 의총’에 이어 이날 의총도 비대위 구성과 김성태 권한대행의 거취 문제를 놓고 친박계(親박근혜)와 비박계(非박근혜) 간 격돌이 예상됐지만, 이날 의총은 김 권한대행이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하며 내홍은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김 권한대행은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의원들과 마음 아파했던 부분들도 다 해소했다"면서 "오늘 의총은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가장 효율적이면서 우리들이 나아갈 길에 대해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20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후보와 환경노동위원장 후보로는 여상규 의원(3선·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과 김학용 의원(3선·경기 안성시)이 각각 경선을 통해 선출됐다.

나머지 5개 상임위는 2명의 의원들이 전·후반기로 나눠 임기를 맡기로 했다.

외교통일위원장에는 강석호·윤상현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안상수·황영철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는 박순자·홍문표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명수·김세연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홍일표·이종구 의원이 번갈아 가며 담당하기로 했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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